안녕! 오늘은 9월 5일 금요일, 지난여름의 끝자락에 다녀온 꿈같았던 여수 1박 2일 가족 여행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
장범준의 '여수 밤바다' 노래를 들을 때마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정말 있을까? 늘 궁금했거든.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우리 가족 다 함께 그 유명한 여수 밤바다를 보러 훌쩍 다녀왔어.
첫 코스: 아이들과 함께 오르기 좋았던 '향일암'
여수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로 향일암. 차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바다와 산, 돌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멋지더라. 등산로가 그리 높거나 험하지 않아서, 우리 집 꼬맹이들(도하, 래하) 손잡고 오르기에도 딱 적당했어.
산 정상에 있는 절에서 고사리손으로 부처님께 절하는 모습 보니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많이 남겼지.





오션뷰는 기본, 메뉴까지 완벽했던 '썬베드 카페'
향일암에서 땀을 좀 흘렸으니, 시원한 곳으로 가야지! 바다가 바로 앞에 펼쳐진 썬베드 카페에 들러서 점심 겸 커피 타임을 가졌어.
보통 뷰 좋은 카페는 맛은 그냥 그럴 때가 많잖아? 근데 여긴 진짜... 시킨 메뉴가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놀랐어. 피자부터 파스타, 커피까지 실패 제로! 아이들도 정말 잘 먹더라고.






이순신 장군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feat. 딸기모찌)
든든하게 배 채우고, 이순신 광장으로 향했어. 거대한 거북선 모형을 보니 아이들 눈이 휘둥그레지더라. 역사 공부도 하고, 기념사진도 찍고!
더운 날씨에 애들이 지칠 법도 한데, 근처 유명한 가게에서 달달한 딸기모찌 하나 입에 물려주니 다시 에너지가 뿜뿜! ㅋㅋ 이순신 장군님의 전략기지였다는 여수진남관까지 둘러보며 알찬 오후를 보냈지.






이 여행의 진짜 목적, 유람선 위에서 본 '여수 밤바다'와 불꽃놀이
그리고 드디어,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저녁에는 여수 밤바다 유람선에 올랐어.
와... 이건 진짜 말로 표현이 안 돼. 유람선 바로 위에서 불꽃이 터지는데, 이제껏 살면서 본 불꽃놀이 중에 제일 가깝고 제일 컸어. 유람선에서 보는 돌산대교 야경도 정말 멋졌고,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마시는 맥주 한 캔은 그야말로 꿀맛!
카메라로 찍어보긴 했는데, 그 감동의 10분의 1도 안 담기더라. 이건 진짜 눈으로 직접 봐야 해.




밤의 화려함, 그 두 번째: 예술랜드 대관람차
유람선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여수 예술랜드로 넘어가서 대관람차를 탔어. 조명 쇼와 함께 돌아가는 관람차인데, 한 15분 정도 탄다는데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서 좀 무섭더라? ㅋㅋ 그래도 반짝이는 여수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서 정말 예뻤어.


여행의 마무리: 여수 해상케이블카에서 본 풍경
다음 날 아침,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탔어.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어제 우리가 둘러봤던 곳들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기분이 또 새롭더라고.




다시 가고 싶은 곳, 여수 여행 총평
노래 하나 때문에 시작된 여행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아서 정말 알차게 보낸 것 같아. 아이들도, 우리 부부도 모두 만족했던 여행!
'여수 밤바다'의 낭만과 함께 아이들과의 즐거운 추억까지 만들고 싶다면, 여수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