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래하

인생의 고귀한 첫 경험 출산을 고려대안암병원에서 이른둥이 출산 후기!!

소소ing 2020. 9. 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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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까지의 이야기

 8월 29일 새벽 4시경 와이프가 놀래듯이 나를 불렀다. '오빠 양수가 새는것 같아' 라며 우리는 놀란 마음을 다잡고 좌변기에 앉아 좀더 지켜보리고 했다. 

인터넷에서는 엄청 많이 나오는게 아니면 괜찮다는 글도 있고 조금이라도 나오면 안된다는 글도 있는 와중에 주기적으로 주륵 흐르는 물에 계속 다녀왔던 산부인과로 전화 후 택시를 타고 산부인과로 향했다. 

 

 산부인과 응급진료 실로 향하고 남편은 문밖에서 기다려야 하여 기다린지 1시간 가량 산부인과 간호사 분이 와이프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었다. 

우선, 양수가 새는게 맞다며 33주 3일에 양수가 새다 보니 출산을 하게 될 경우 신생아 응급실이 있는 대학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해 주었다. 

하지만 하필 의사들 파업으로 대학병원이 쉽게 구해지질 않았다. 병원에서는 계속적으로 알아 보겠다고 하셨고 산부인과 와이프 담당 의사분이 오전 9시에 오신다고 하였다.

 

 병원 침상에 누워있는 와이프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고, 이 사실을 부모님과 장모님, 장인어른에게 모두 전달하였다. 

오전 9시 담당 의사분이 오셔서 괜찮을 꺼라 말씀주신 후 대학 병원을 금일 중으로 갈 수 있게 알아보겠다고 하셨고 오전 10시가 넘어서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받아 줄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고려대 안암병원으로 이동은 산부인과에서 응급차를 지원해 줬으며, 담당 간호사 1분이 동참하여 현재 태아의 상태를 이동중에도 계속 확인해 주셨다. 

고려대 안암병원에 주말에 들어가다보니 응급으로 입원 절차를 받아야 했으며 (추후 입원 소속시 응급으로 들어온 경우 응급실 원무과를 이용해야 했다.) 이때 와이프의 경우 코로나 검사를 진행 후 분만실 안으로 입원을 하게 되었다. 

 

 고려대 안암병원 분말실 안 입원의 경우 면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시 30분까지로 하루 30분만 가능하나, 와이프 코로나 검사 결과는 물론 보호자의 코로나 검사 까지 모두 음성으로 나와야만 가능했다. 

와이프가 필요한 물건들은 비접촉 방식을 통해서 물건만 전달이 가능해서, 필요한 물건들을 넣어주고 입원 절차 완료 후 나는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병원에서 양수가 새는것을 방지는 약을 사용하다보니 토를 너무 많이하여 와이프가 힘들어 했으며, 이런 구토가 약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였다. 병원에서 구토를 줄이는 비급여 약물이 있다고 하였으나 가격이 1번에 60만원이란 이야기에 선뜻 사용하겠다고 이야기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와이프가 계속해서 입덧약을 먹었던 것을 기억하여 입덧약을 전달한 후 구토를 하던 것이 해결되었다. 

(혹여나 다른 분들도 이런 경우가 있으면 입덧약을 전달해 보시는것을 권해 드립니다.)

 

 병원에서 34주에 맞춰 출산을 하자고 이야기를 하여 (더 버티더라도 애들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하여) 34주가 되는 9월 2일에 출산을 하기로 하였다. 

와이프 출산 일정에 맞춰 와이프 출산 후 함께 있어 주기 위해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다. 해당 병원 보호자로 코로나 검사 비용은 8만원 정도가 나왔다. 

와이프 출산 시간을 명확히 알기가 힘들다고 하여, 첫타임 수술시간이 8시여서 첫타임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8시까지 병원에 가야 했다.

회사에 출산 휴가 10일중 5일과 여름휴가 2일을 더하여 7일간 출산휴가를 신청하고 9월 2일 당일이 되어 8시전에 병원에 도착했다. 

와이프가 입원해 있는 동안 입원비 걱정에 병원에 입원비에 대해 묻는것을 보고 간호사 분이 고위험 산모에 해당되어 지원이 많이 나올테니 너무 걱정 말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으며, 추가적으로 비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위험 산모 지원금을 알아보라고 하셨다. 

(고위험 산모 지원금은 아래에 좀더 자세히 기입해 놓겠습니다.)

 

 병원에서 10시 40분까지 대기 하다 수술실로 와이프와 같이 내려가게 되었다. 와이프가 입원해 있던 분만실은 5층이였으며, 수술실은 4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였고,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 와이프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10~ 15분 정도 뒤에 보호자를 찾아서 들어가보니 첫째 아이가 나온 상태로 아이와 함께 신생아 응급실로 이동하게 되었다. 

신생아에 대해 안내 받을 내용이 있어 수술실에 있는 와이프를 두고 5층 신생아 응급실 이동 후 신생아 응급실 앞에서 대기하였다. 

몇분 뒤 두번째 아이가 신생아 응급실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아이에 대해서 입원 절차를 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아이들(도하래하) 입원을 위해 본관3층 원무과(신관으로 이전 전이였으나 현재는 신관2층 원무과)에서 입원 절차를 한 후 다시 본관 5층으로 가서 신생아 담당 의사분의 설명과 여러 조치에 관한 동의서 작성을 하였다. 

미숙아, 저체중아의 경우 출생신고 후 병원에 아이들 이름을 등록하면 외래 비용 지원 신청을 해 줄수 있다는 안내도 전달 받았다.

 

 와이프 입원실로 이동 후 1인실을 원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1인실은 다 찬 상태로 2인실로 배정받았다. 2인실에서 와이프와 함께 생활하며 5일간 와이프 입원기간을 함께 했다. 

(와이프 입원기간 동안 보호자 식을 추가로 신청하여 같이 식사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보호자 식사는 8000 ~ 10000원 사이로 측정됩니다.)

병원 입원 기간 동안 유축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유축한 모유는 바로바로 신생아 응급실로 전달했다. 

처음에는 많이 나오지 않던 모유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80 ~ 120cc 정도 나오는것 같다. 

 

 와이프 입원동안 제왕절개 수술비를 포함한 중간 정산을 한번 하게 되었고(병원의 요청으로) 이후 퇴원시에 와이프 병원비를 정산하게 되었다. 

 

 

입원비 및 각종 지원금 그리고 보험금

와이프 병원비의 경우 고위험 산모로 공단 지원금을 받아 160만원 정도를 납입하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각 지역구의 고위험 산모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중랑구의 경우 아래와 같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출산지원<모자보건<사업안내<사업안내 중랑구보건소

출산지원 홈 사업안내 모자보건 출산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지원대상 (소득기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가족수 산정) 분�

www.jungnang.go.kr

(구비서류에서 의사진단서의 경우 퇴원시 원무과에서 출력을 해주지만 마지막 진료시에 진단서 발행을 요청하여야만 진단서 발행이 가능합니다. 의사나 간호사에게 이야기 하지 않으면 퇴원시 진단서 발급은 되지 않습니다. 아직 와이프가 출산하고 조리원에 있는 상태로 제출은 하지 않은 상태이나 추후 제출 후 받게 된다면 추가 내용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와이프 보다 더 오래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나올수 있는 최소 몸무게 2.0kg과 입으로 분유 또는 모유를 다 먹을 수 있는 상태일때 퇴원가능) 와이프를 먼저 조리원에 가게 되었다. 

아이들의 퇴원의 경우 와이프 때 보다 더 걱정을 하였으나, 고위험 산모보다 더 많은 보장이 되어 2400만원에서 실제 납부는 40만원 정도를 하게 되었다. 

 

병원비 지원을 보니 우리나라가 잘하는 부분이 의료쪽이 아닌가 싶었다. 

애들 또한 각 지역구의 미숙아 의료비 지원이 있으며, 중랑구의 경우 아래와 같다.

(와이프가 출산하고 조리원에 있는 상태로 제출은 하지 않은 상태이나 추후 제출 후 받게 된다면 추가 내용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영유아관리<모자보건<사업안내<사업안내 중랑구보건소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사업 안내 지원대상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가구 및 다자녀(2명 이상) 가구에서 출생한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가족수

seoulrose.jungnang.go.kr

 

 

 추가적으로 현대해상에서 들어 놓은 애들 보험에서 병원 입원 및 치료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며, 보험 청구시 필요한 문서로는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세부내역서, 진단서(입퇴원일자 기입 + 진단코드 + 출산당시 몸무게) 이렇게 3개 문서와 가입한 보험의 태아 등재만 하면 청구가 가능했다. 

실제 납입한 40만원에서 보험금이 나올줄 알았으나 오히려 돌려받은 보험금은 생각보다 많았다. 

 두 아이를 합쳐서 약 90만원 가량을 전달받았다. 

또한 보험에서 환급금이 발생하여 추가로 17만원 정도를 돌려 받았다. 

태아보험을 들어야 하나라고 생각했었으나 만일을 대비하는 측면에서 좋았던것 같다. 

 

 

 

 

출생 후 해야할 일

 출생 후 해야 할 일은 

1. 출생신고

2. 아동수당신청

3. 양육수당신청

4. 전기세 감면 신청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중랑구에서는 주민센터 방문시 출생신고 후 아동수당, 양육수당, 출산수당, 전기세 감면, 하수도 비용 감면, 출산 기념 포인트 등 모든 것을 하나의 문서로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다. 

주민센터 방문시 신분증과 자녀의 출생 증명서가 있어야 하며, 그 외 필요한 서류는 주민센터에서 발급해 주셨다. 

이것으로 남편으로의 출산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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